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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남자프로농구에 완벽한 흥행물이 하나 탄생했다. 바로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KGC의 치열한 선두 경쟁 드라마다. 두 차례 잠실대첩이 펼쳐졌다. 지난달 31일 1위 KGC가 3연패 끝 삼성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는 듯 했다. 하지만 8일 공동 선두 상황에서 삼성이 지난 패배를 설욕하며 1위를 탈환했다. 엎치락 뒤치락 앞으로의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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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설욕전은 역으로 문태영이 4쿼터 승부처 미친 활약을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KGC 캡틴 양희종이 4쿼터 항의를 하다 테크니컬을 받는 시점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KGC는 주포 오세근이 허리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지만,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대등한 경기를 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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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각 팀들의 현재 전력, 분위기 등을 놓고 봤을 때 삼성과 KGC가 끝까지 1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제도상 1, 2위 팀이 4강에 선착하게 돼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오는 하위팀들보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이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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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멀지 않은 서울 잠실과 안양을 오가기 때문에 관중 동원에서도 매우 유리하다. 양팀의 유니폼마저 블루(삼성)-레드(KGC)로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한 농구인은 "열심히 하는 다른 팀들에게 미안한 얘기일 수 있지만, 삼성과 KGC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면 정말 재밌는 명승부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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