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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바람잡이였다. 왼쪽 날개로 종횡무진 뛰어다녔다. 2선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볼을 잡으면 뒷공간으로 뛰어들었다. 볼이 들어오고 나가고의 유무는 상관없었다. 일단 그런 움직임으로 풀럼 수비진에게 부담을 줬다. 풀럼 수비진 사이에 공간이 날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이 만들어낸 공간 사이로 토트넘 공격수들이 끊임없이 침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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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 손흥민은 위치를 올렸다. 교체아웃된 케인을 대신해 원톱으로 나섰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팀의 요청에 응답했다. 수비수들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부담을 줬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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