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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운이 따랐다. 당시 1위였던 안산(현 아산 무궁화)이 연고 이전문제로 승격할 수 없게 됐다. 대구가 클래식 직행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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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대진도 나쁘지 않았다. 상대는 광주였다.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가 첫 걸음을 내디뎠다. 부푼 기대만큼 자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0대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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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클래식 무대라 익숙치 않았던 탓일까. 다소 조급한 경기운영을 했다. 공수에 걸쳐 엇박자가 났다. 광주의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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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경험 부족으로 인한 조급함. 손현준 감독도 인정했다. 손 감독은 "챌린지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다. 세밀함도 떨어졌다"며 "아직 선수들의 경험이 미흡하다. 그래서 아쉬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대구는 11일 안방으로 인천을 불러들인다. 손 감독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제주전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도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좋은 경기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바심을 버리고 장기적으로 바라볼 것이다. 끈끈하고 누굴 만나도 쉽게 지지 않는 강한 대구를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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