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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의 여파는 생각보다 컸다. 동계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2016년 클래식 개막전에 돌아오겠다던 그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달력이 4월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감감무소식. 약속은 4월의 끝자락인 30일 포항전에야 지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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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만 생각하면 참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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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악물었다. 조용형 김원일, 알렉스 등 다수의 중앙 수비수가 영입되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지만 당당히 자리를 꿰찼다. 오반석은 지난달 22일 장쑤 쑤닝(중국)과의 ACL 조별리그 H조 1차전 선발로 나섰다. 조용형 김원일과 스리백 호흡을 맞췄다. 오반석은 왼쪽에 섰다. "걱정을 했는데 손발이 잘 맞았다. (조)용형이 형, (김)원일이 형이 잘 이끌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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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대감은 이내 현실이 됐다. 이후 이어진 원정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4대1로 완파했다. 이어 인천과의 클래식 1라운드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오반석은 "참 희한하다. 장쑤전 전엔 장쑤만 잘 넘기자 생각하고, 감바전 전엔 감바만 잘 넘기자 했다. 그런데 인천전도 마찬가지였다"며 "프로의 세계가 이런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치 전쟁 같다"고 했다.
이 한 마디면 모든 것이 설명된다. 자신이 부상 없이 제 몫을 하면 모든 게 잘 될 것이란 의미다. 여기엔 동료들에 대한 '무한 신뢰'도 포함됐다. 오반석은 "기존 선수들은 더 좋아졌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정말 뛰어나다. 감독님의 전술 완성도도 높아지면서 제주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며 "주장인 나만 다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제 몫을 해내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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