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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비스타워커힐서울 측이 논란을 예상하고도 이런 패키지를 출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오프닝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뽑아든 '비장의 카드'가 대실 패키지란 점에서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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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인 SK네트웍스는 호텔업 뿐만 아니라 면세점, 자동차 경정비, 석유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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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비스타워커힐서울은 과거 부티크호텔 콘셉트로 주목받았던 W호텔로 올해부터 SK네트웍스가 W호텔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호텔체인 스타우드호텔앤리조트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SK네트웍스가 비스타워커힐서울로 리뉴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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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출시 직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물론 이미 파리, 뉴욕 등 해외 특급호텔에서는 일정 시간동안만 객실을 빌려쓰는 '데이유즈(Day Use)'가 활성화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에게 대실의 목적이 관광객과 비즈니스고객의 여독을 풀기 위함보다는 러브모텔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이 사실. 6성급 특급호텔을 표방하면서 야심차게 출발하는 비스타워커힐서울과는 어울리지 않는 상품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어 "이 상품과 함께 좀 더 여유 있게 투숙할 수 있는 트렌드 세터들을 대상으로 '24시간 투숙 패키지'도 동시에 론칭했다. 따라서 '대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와 여유시간에 맞춰 5시간, 24시간의 옵션을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실 패키지로 인해 특급호텔이 러브모텔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최소 보름에서 한 달 이상 사전 예약 상품으로 일부 우려하는 부정적 이용객들은 이 상품의 대상"이라는 희망 섞인 대답을 내놓았다.
대실 패키지는 면세점 탈락 만회할 박상규 사장의 극약 처방?
사실 특급 호텔이 대실 상품을 출시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서울 남산의 그랜드하얏트호텔이 당일치기 무박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것. 당시에도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호텔 관계자들 사이에서 논쟁은 뜨거웠다. 쾌적한 서비스 때문에 특급호텔을 찾는 건데 대실 이용객이 늘어나면 질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시각과 매출 저하를 겪고 있는 국내 호텔들이 낮에 비어 있는 객실을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입장으로 나뉜 것.
찬반양론 속에서 대실 프로그램을 강행한 그랜드하얏트호텔은 결국 이 패키지를 한시적으로 판매한 뒤 중단했다. 판매 호조를 보였음에도 그만큼 국내 특급호텔의 경우 대실로 인한 이미지 손상이 컸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전례가 있음에도 비스타워커힐서울이 다시금 대실 패키지를 꺼내든 이유는 그만큼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절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그동안 워커힐호텔, W호텔 등을 운영하며 연 2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렸지만 2012년 이후 성장세가 꺾여 지난 2015년에는 매출이 1500억원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면세점 특허 회복 실패로 발생한 손실로 인해 실적 개선 압박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호텔사업을 다시 살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박상규 워커힐호텔 총괄부사장을 SK네트웍스 신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박 사장이 지난해 초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1년 만에 단행된 파격 인사였던 것.
박 사장으로서는 리뉴얼 오픈하는 비스타워커힐서울이 능력을 검증받는 첫 시험무대일 수밖에 없고, 이번 대실 패키지 판매는 실적개선을 위한 극약처방 중 하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실 영업을 이번 이벤트 이후에도 계속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비스타워커힐서울 측은 "이번 상품은 한시적 상품"이라면서도 "고객의 요구에 따라 기획된 상품"임을 강조해 향후 반응이 좋을 경우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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