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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에게는 지난 1년반은 고통의 시간이었다. 2015시즌을 앞두고 3년간 21억5000만원을 받고 한화와 FA계약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유니폼을 바꿔 입었지만 성적은 시원찮았다. 2015년 4승11패에 그쳤다. 시즌을 마친 뒤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은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 올초 일본 오키나와-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구속을 끌어올리고 무려 3000개에 가까운 불펜피칭을 했다. 배영수는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죽기 살기로 붙어볼 것"이라고 했다. 열정과 자신감이 배영수를 다시 마운드에 우뚝 서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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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영수는 최고시속 143㎞의 직구와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자주 섞어 던졌다. 6이닝 동안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배영수의 선발승은 2015년 8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무려 604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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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는 겨우내 계형철 투수코치와 붙어살다시피 했다. 철저한 훈련과 성실성은 김성근 감독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배영수는 올시즌이 끝나면 FA는 아니지만 연봉 재계약을 하게 된다. 개인적인 동기부여도 확실한 시즌이다. 깔끔한 스타트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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