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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3가지 사례에 모두 해당되는 환자군이 있다. 바로 '옆구리 디스크' 환자들이다. 옆구리 디스크란 디스크가 등쪽으로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는 일반 디스크와 달리 척추뼈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해주는 디스크가 옆구리 쪽으로 밀려나오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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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옆구리 디스크 환자들이 이런 실망감을 겪는 원인은 무엇일까. 보통 허리 디스크나 협착증 등 일반적인 척추질환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으로 진단하게 된다. 대부분 우리 몸의 측면을 찍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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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옆구리 디스크는 일반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디스크 치료나 수술 후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도 많다. 허리 디스크 수술 후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옆구리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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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디스크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정면에서 촬영하는 MRI 관상촬영이 반드시 필요하다. 척추 정면을 찍어 옆으로 밀려나온 디스크가 신경의 어느 부위를 압박하고 있는지 파악 후 치료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옆구리 쪽으로 특수카테터 삽입 후 병변까지 접근하여 내시경으로 보면서 레이저로 튀어나온 디스크나 협착부위, 신경유착 등을 제거한다. 동시에 소형집게를 이용해 물리적으로도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에 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마비증상이나 대소변 장애가 중증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수면부위마취를 이용해 진행되는데 전신마취와 달리 폐와 심장 기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환자 스스로 호흡이 가능하다. 의식이 깨어있어 의료진과 소통도 할 수 있어 고혈압과 당뇨 등 내과질환을 가진 환자나 고령자도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다.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옆구리 디스크는 통증뿐만 아니라 만성요통으로 오인 받아 자칫 호전될 수 없다는 실망감이 생기기 쉽다. 때문에 심리적 우울증까지 올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움직임의 제한으로 경제적 활동이 어려워져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니 혹시 원인 모를 허리통증을 겪고 있다면 옆구리 디스크를 의심해보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적극적인 치료의지야말로 옆구리 디스크를 치료하는 첫 단계임을 기억해야 한다.
도은식 더조은병원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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