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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류현진의 몸상태에 온갖 신경을 쓰고 있는 프런트로부터 '관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6이닝을 던져 앞으로 '제법' 선발다운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지난 8일과 14일 콜로라도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각각 4⅔이닝, 투구수 77개를 기록했다. 올시즌 세 번째 등판서 6이닝과 100개에 가까운 투구수를 무리없이 소화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류현진이 5이닝 이상 투구한 것은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6⅔이닝) 이후 약 2년 7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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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5회 투구를 마친 류현진의 6회 등판 여부를 놓고 허니컷 코치, 류현진 본인과 상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1-4로 뒤지고 있던 상황. 가능하다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닝수와 투구수를 늘려보라고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저스 스태프가 부상으로 2년 공백을 가진 류현진의 몸상태에 대해 이제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다. 5회까지 84개의 공을 던져 이미 앞선 두 차례 등판서 기록한 투구수를 넘긴 류현진은 6회 13개의 공을 더 던졌다. 총 투구수는 97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92.2마일, 평균 89.4마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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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류현진은 여전히 안정적인 제구력과 뛰어난 변화구 구사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앞으로 볼배합에 대한 방법적인 측면을 좀더 가다듬는다면 롱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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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는 1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트레버 스토리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역시 2구째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렸다. 흐름을 빼앗아 올 수 있는 경기 중반 삼진을 많이 당하는 스토리에게 한 방을 맞아 오히려 흐름을 더 내주고 말았다. 5회에는 아레나도와 다시 만나 힘으로 승부하려 한 것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3개의 피홈런 모두 볼배합이 아쉬웠다. 이날 류현진은 처음으로 포수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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