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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은 "마음만 어루만져줬다. 중국서 20분간 가만히 서서 비 맞다가 감기만 걸려왔다. 그러나 대표선수 정도 되면 그런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팀에서 자신의 몫을 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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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의 부활과 함께 전북의 '닥공'도 살아났다. 스스로도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김보경은 "경기할 때 주도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고 느낀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중원에서 볼을 돌리는 패싱 플레이가 힘을 얻으면서 득점 루트도 다양해졌다. "시즌 초반에 세트피스, 단순한 크로스 중심의 공격이 많았다. 경기를 할수록 쉽지 않다고 느꼈다. 스트레스도 받았다. 선수들끼리 패스로 풀어보자는 이야기를 하면서 내 장점도 나오고 있다. 그런 부분이 잘되면서 컨디션도 함께 좋아지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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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의 생각을 물었다. "감독님이 '보경아, 너만 잘하면 된다'고 하신다. 농담반 진담반이신 것같은데 신기하게 그 말을 듣고 나면 잘되는 경기가 있다. 워낙 잔소리를 안하는 분이셔서, 한번씩 하실 때마다 좋은 경기가 나온다. 잔소리 효과가 있는 건지 타이밍이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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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의 시련은 오히려 축구에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 "대표팀에 다녀온 후 최 감독님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하셨다. 그 일을 겪고 마음가짐을 다시 가진 측면이 있다. 심기일전한 부분이 좋은 모습으로 나오는 것같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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