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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아! 바람이여'로 데뷔, 한국의 마이클 잭슨으로 불리며 최고의 댄스 가수로 명성을 떨친 가수 박남정은 내년이면 어느덧 데뷔 30주년을 맞는다. 댄스가수로 복귀를 준비 중인 그는 지난 달 프로듀서 돈스파이크가 편곡한 정통 발라드 '멀리 가요'를 먼저 공개하기도 했다. 남녀의 이별을 그린 노래다. 그는 "제가 세월을 보낸 만큼 팬들도 함께 나이들었으니 우리 세대가 공감할 만한 노래를 선택했다. 가수로서 깊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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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정은 돈스파이크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바다가 내가 불렀던 '사랑의 불시착'을 멋지게 불러줬는데 알고 보니 돈스파이크가 편곡을 했고 이후 수소문해서 내 새 앨범 작업을 함께 작업하자고 먼저 제안했다"면서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응해줬다. 아티스트로서 남다른 면모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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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공백 끝에 준비한 신곡은 그의 자전적인 곡이기도 하다. '화려했던 시절만 생각하지 말고 도전하자'는 주제로 지금의 소중한 시간에 대해 얘기하고자 했다. 예전과 댄스 트렌드와는 다르지만 그의 춤에 대한 열정은 그대로다. 박남정은 "물론 아이돌과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만이 할 수 있는 춤의 절제미를 통해 기존의 제 모습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며 "지금 제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음악, 방향성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한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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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로 활동 중인 딸 시은 양은 가수로 복귀하는 박남정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일등공신이다. 시은 양은 앨범을 준비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고민하는 박남정에게 끊임없이 의견을 제시하며 용기를 건넸다. "시은이가 없었다면 이번 앨범은 나오지 못했을 거에요. 노래가 만들어질 때마다 저의 1호 모니터 요원이기도 했죠. 가장 먼저 음악을 듣고 세대간의 격차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줬어요. 어쩌면 제가 딸한테 너무 의지했는지도 몰라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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