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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칠만도 했다. 정규리그가 끝난 후 플레이오프만 무려 16경기를 치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6강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갔고,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역시 5차전 끝장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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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 정신적 피로도가 엄청났다. '초인'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있다고 해도 베테랑 주희정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의 피로도는 숨길 수 없었다. 이상민 감독 역시 챔프전 6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몇 번 했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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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양희종도 어깨와 발목이 좋지 않고, 데이비드 사이먼과 이정현은 고질적인 발목 통증을 안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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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챔프전 1차전에서 삼성과의 신경전이 발생한 후 KGC를 비난하는 여론이 많아 상처가 컸다. 김승기 감독은 "그래서 오늘(6차전) 꼭 끝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은 챔프전을 앞두고 우승 공약으로 '충분한 휴가'를 내걸었다. "선수들과 회식을 하는 자리가 생기면 꼭 내게 휴가를 달라고 하는데, 이번에 우승을 하면 선수들이 말하지 않아도 내가 휴가를 많이 줄 생각이 있다"고 했다. 선수들은 기쁨 속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잠실실내=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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