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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밑바닥에서 시작된 패션으로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사람들이 실제로 입고 다니는 옷을 살짝 뒤틀어, 나를 비롯한 '우리'가 갖고 싶고 좋아하는 것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트리트 패션이란 독특한 것이 아니라 실제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리얼(REAL)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그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날 것' 그 자체를 높이 평가하며 색다른 의미를 더한다. 오프 화이트의 시그너처 요소인 사선 스트라이프 역시 세계 어느 아스팔트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그래서 어디서나 통하는 비주얼 언어의 역할로 그의 패션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초기 버질 아블로의 단순하기 짝이 없는 생산 방식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영역에 오르기에는 어설피 보일 수 밖에 없었고, 카니예 웨스트의 후광을 얻은 브랜드라는 꼬리표는 이익만큼이나 편견도 컸다. 비판적인 시선은 그가 풀어야 할 숙제였다.
그리고 버질 아블로는 보란 듯이 그의 재능을 대중 앞에 터뜨린다. 오프 화이트의 우먼 라인은 센세이션한 빛을 내뿜었고 네거티브한 반응을 순식간에 잠재웠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그래픽과 여자라면 입고 싶어 할 만한 부드러운 실루엣이 어우러져 기존 마니아층을 포함, 새로운 하이엔드의 고객까지 오프 화이트의 품으로 끌어안은 것이다. 버질 아블로의 오프 화이트는 론칭한지 2년도 안되어 신인 디자이너의 등용문 LVMH 프라이즈의 파이널리스트 8팀에 들며 그의 영향력과 예술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뛰어난 예술적 감각, 스케이트보드와 디제잉을 즐기는 젊은 에너지, 밀레니얼 세대를 저격하는 영(young) 한 마인드 그리고 건축학도였던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적 능력까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본인의 재능을 아낌없이 베푼다. 작년 한 해만 보더라도 몽클레어(Moncler), 리바이스(Levi 's), 브이론(VLONE), 엄브로(Umbro) 및 비주얼 아티스트 브랜든 포울러(Brendan Fowler)와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선보였으며, 곧 나이키(Nike)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출시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서 열린 '2016 아트 바젤'에 가구 라인을 선보인데 이어 가구 브랜드와의 협업도 기획 중이다. 또 이달 말 럭셔리 온라인 편집숍 마이테레사닷컴(mytheresa.com)과 함께 진행하는 캡슐 컬렉션으로 한국을 다시 한번 찾을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색적인 활동도 눈에 띈다. 바로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아내 로렌 파월 잡스(Laurene Powell Jobs)를 도와 비폭력 운동과 거리의 청년 실직자들을 위한 멘토링을 준비 중인 것. 유스 컬처에 기반을 둔 오프 화이트의 수장으로 스트리트에 꿈과 희망을 전할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조합해 예술적 감성을 건드리는 버질 아블로는 영감의 원천으로 소셜 미디어 속 수퍼 인플루언서를 꼽는다. 그는 역사 속 이름 있는 디자이너가 아닌 동시대 음악 예술 및 패션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랩퍼 에이셉 라키(ASAP Rocky),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 짐 조(Jim Joe), 97년생 모델 루카 사바트(Luka Sabbat), 스타일리스트 이안 코너(Ian Connor) 등. 본인의 방식대로 스스로 PR하고 무시 못 할 글로벌 추종자들을 거느린 그들의 소울이 바로 오프 화이트 컬렉션의 실루엣으로 디테일, 그리고 무드가 되는 것이다.
유스 컬처의 한가운데서 온몸으로 열기를 흡수하고 이를 하이패션으로 업데이트하는 그는 지금 이 시대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페이스세터(pacesetter)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사진=오프화이트, 버질 아블로 인스타그램(@virgilabl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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