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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울산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특이한 광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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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클럽하우스 훈련장 그라운드는 아니다. 선수 휴게실에 마련된 가상공간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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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이지만 출전 선수는 실제다. 김 감독은 이종호-김인성-박용우와 한팀이 됐다. 골키퍼 김용대를 중심으로 김승준-정승현-최규백이 '김도훈팀'에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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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EA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맺고 공통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FIFA 온라인은 대표적인 가상 축구경기 게임으로 선수들도 휴식시간에 즐겨 이용하는 놀거리다.
울산 구단이 축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구단 홍보도 겸하기 위해 EA코리아 측에 요청해 성사시킨 이벤트다. 울산 관계자는 "요즘 청소년들은 게임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축구 게임을 접하다 보면 K리그 축구에 대한 관심으로도 연결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감독과 선수들이 축구 온라인 게임을 하는 모습을 직접 소개하면 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 같아 적극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클럽하우스에는 FIFA 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한 가상의 무대가 설치됐고 두 팀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결로 색다른 휴식을 보냈다.
이들이 게임을 시연하는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EA SPORTS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소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울산 클럽이 참여한 동영상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EA SPORTS가 아시아 지역 FIFA 온라인 시장을 넓히기 위해 특별히 울산 구단을 선택했고, 앞으로 K리그 다른 팀들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의 거대 리그 선수들이 홍보 영상에 출연한 적은 있어도 아시아 리그까지 기회가 온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김 감독은 지난해 유럽 연수 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을 방문했다가 앙트완 그리즈만이 팬들과 함께 게임을 함께 하며 우정을 다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울산 구단의 홍보 영상 제의가 들어오자 게임 문외한인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수락한 것도 이때문이다.
현재 이 게임에는 국내 주요 선수들이 업데이트돼 있고, 김도훈 안정환 서정원 등 한국축구 레전드 출신 일부가 가상공간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다.
특히 김 감독은 현역 전성기 시절 기준으로 능력치가 배당돼 있어서 온라인 게임에서는 웨인 루니급으로 통한다는 게 울산 구단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이날 제자들과 함께 온라인 속 '김도훈'을 직접 조종해 한판 승부를 펼치며 현역 시절로 타임머신 여행을 다녀왔다.
두 팀의 리더인 김 감독과 김용대는 이전에 온라인 게임을 한 적이 없어서 이날 촬영을 위해 짬짬이 기술을 배워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게임을 해 본 사람은 다 안다. 몇번 연습했다고 능숙해질 리 없다. 결국 '개(犬)발' 선배들 때문에 후배들이 애를 먹었고 김 감독과 김용대는 후배들을 따라가느라 진땀을 빼는 등 폭소가 이어졌다.
울산 구단은 이번 홍보 영상을 계기로 홈경기 팬 서비스 이벤트로 FIFA 온라인 게임대회도 치르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은 "최근 위기에서 탈출하는데 선수단의 이런 소통도 뒷받침이 됐다. 스승의 날 보는 사람도 훈훈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울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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