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피어밴드를 21일(일요일) 경기에 선발로 내지 않을 것이다. 다음주 화요일 나간다"고 말했다. 피어밴드는 16일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로테이션대로라면 4일을 쉬고 2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등판해야 한다. 그러나 이 경기를 건너 뛰고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하게 됐다.
피어밴드는 kt를 넘어 현재 리그 최고 선발 투수다. 8경기 전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피어밴드가 한 번이라도 더 나가야 kt는 승산이 생긴다. 감독 입장에서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 감독은 멀리 보기로 했다. 김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그동안 열심히 해준 피어밴드가 힘들 시점이다. 무리시키면 안된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하며 "대신 시즌 중반 승부를 걸 시점에는 피어밴드가 로테이션을 잘 지켜줘야 한다. 그 때를 위해 초반 쉬어갈 타이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되면 다른 선발 요원 1명이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상황을 더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류희운이 최근 공도 좋고 자세도 매우 훌륭하다"고 말해 류희운 투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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