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초에 등판해 2이닝 1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2.89에서 2.61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3회 접전 끝에 4대5로 졌다.
오승환은 9회초 4-4 동점 상황에서 투입됐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이후 4일 만의 등판. 오승환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샌디 레온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후 데븐 마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B2S 카운트에서 결정구는 94마일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이었다.
승부는 연장 10회로 돌입했고, 오승환이 그대로 마운드를 지켰다. 10회초 첫 타자 조쉬 러틀리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무키 베츠에게 낮은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러틀리지는 2루 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 위기에선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B2S에서 슬라이더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쳤다. 잰더 보가츠를 고의4구로 출루시켰으나, 앤드류 베닌텐디를 3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32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스트라이크가 무려 22개로 제구가 좋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13회초 샘 투이바이룰라가 2사 1,2루에서 크리스 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4대5로 패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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