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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전을 앞두고 만난 황 감독은 "(FA컵 16강 탈락) 충격에서 벗어나야 한다. 필승의지가 필요한 경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서는 "공격 작업의 세밀함이 부족하다"며 "사실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다. 심리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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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렸다. 서울은 황 감독의 분석대로 공격 작업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의 부정확한 패스가 원인이었다. 또 윙백들의 활발함도 부족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투입되는 플레이가 투박했고 경기 속도도 상대 수비진을 허물어뜨리기에 빠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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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울의 저력이 드러났다. 선제골을 얻어맞은 지 2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0분 아크 서클에서 윤승원의 왼발 슛이 골포스트와 상대 골키퍼 이범영에 맞고 공중으로 솟구친 것을 쇄도하던 데얀이 가볍게 헤딩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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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이근호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김경중이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승부의 추가 다시 기울어진 상황에서 서울은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2분에는 윤일록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옆 그물을 강타했다.
서울은 후반 41분 역습에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중원부터 30m를 질주한 디에고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린 것이 그대로 유 현 골키퍼를 통과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의 헤딩골로 추격에 나섰다. 서울은 남은 시간 강원을 무섭게 몰아쳤다. 동점 기회도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박주영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그러나 슈팅이 이범영 골키퍼에 막히면서 결국 2대3으로 패했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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