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지막에 웃었다. 반면 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는 고개를 떨궜다. 마드리드가 리그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5년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22일(이하 한국시각) 말라가와의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서 2대0 승리하면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전반 2분 결승골, 후반 10분 카림 벤제마가 쐐기골을 넣었다.
같은 시각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에이바르를 4대2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먼저 에이바르 이누이에게 두골을 얻어맞았지만 상대 자책골(준카)과 루이스 수아레스, 메시(2골)의 연속골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마드리드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마드리드는 29승6무3패(승점 93)로 바르셀로나(28승6무4패, 승점 90)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마드리드는 2012년 리그 우승 이후 5시즌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마드리드는 다음달 4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마드리드는 '더블'에 도전한다.
지네딘 지단은 마드리드 첫 풀 시즌 감독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 이후 5년 만에 팀을 스페인 정상으로 이끌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클럽이다. 우리는 리그 타이틀을 되찾아와야 했다. 너무 기쁘다. 호날두는 항상 경기를 다르게 만들 수 있는 선수다. 그와 함께 라서 좋다"고 말했다.
반면 메시는 37골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 총 53골(51경기)을 터트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홈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는 시즌 중반 시즌 종료 이후 물러날 뜻을 밝혔다. 바르셀로나 새 감독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챔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딱 한번 남았다. 오는 28일 알라베스와 코파델레이(FA컵) 결승전(빈센트 갈데론)을 남겨두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8)는 3위, 세비야(승점 72)가 4위를 차지했다. AT마드리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했고, 세비야는 챔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5위 비야레알과 6위 레알 소시에다드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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