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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은 지난 2011년 10월, '무릎팍도사'와 함께 '황금어장'의 한 코너였던 '라디오스타'가 독립하면서 MC로 합류했다. 당시 MC였던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군입대로 하차한 뒤 후임으로 발탁됐다. 이후 5년간 프로그램의 막내 자리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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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은 "임시지만 고정을 노리고 있다"며 야심차게 등장했지만 역시 적응기간은 필요했다. 토크쇼 중에서도 독하기로 소문났던 '라디오스타'였고 3~4명의 단체 게스트 체제였기에 이야기 사이에 쉽사리 끼어들지 못했다. 출연진 중에는 대부분 선배 연예인이 많았기에 돌직구 질문을 던지는 것도 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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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계 큰 형님들 사이에서 '라디오스타'의 약점을 자처한다는 점도 대체불가한 규현만의 매력이었다.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에게 호되게 당한 게스트들이 유일하게 공격할 수 있는 대상으로서, 게스트가 일방적으로 당하기만하는 구조로 쏠리지 않게 균형을 맞춰줬다. 형들을 믿고 신나게 게스트를 공격하다 되려 역공을 당하는 모습도 웃음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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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규현은 임시로 들어와 빠르게 '라디오스타'의 마스코트로 자리를 잡았다. 2014년 한 라디오에 출연한 윤종신은 예상외로 뜬 스타를 묻는 질문에 규현을 꼽으며 "처음 '라디오 스타'에 MC로 들어온다고 했을 때, 우려 했었는데 이렇게 잘 할지 몰랐다. 지금은 제일 잘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규현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예능돌로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다. '라디오스타'에는 수많은 막내들이 있었지만 규현만큼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이는 없었다. '황금어장'을 떠나 독립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수요일의 제왕으로 군림하는데 규현의 활약이 적잖은 힘이 됐을 것.
이에 양측은 마지막까지 서로의 의리를 지킨다. 당초 제작진은 입대 전날 녹화에 참여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 지난 3일 진행된 녹화를 끝으로 규현과 작별하려 했다. 하지만 1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특집방송까지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오는 31일 방송까지 규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라디오스타' 10년 중 절반을 함께 한 규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올 때 그 어떤 프로그램으로 복귀하더라도 기죽지 않을 예능감을 얻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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