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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초반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았던 '옥자'지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기대작은 곧 문제작으로 바뀐 것. 극장 개봉이 아닌 스트리밍 배급 방식의 '옥자'는 칸영화제 경쟁부문 자격 조건으로 맞지 않는다는 것. 영화인들의 격렬한 반발이 일어나자 결국 칸영화제는 '내년부터 극장 개봉을 전제로 한 작품만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정하겠다'며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중재에 나섰다. 그럼에도 여전히 영화인들의 반발을 사며 눈엣가시가 된 '옥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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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클레어의 카메라'가 먼저 공개된 후 이튿날인 22일 '그 후'가 공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연달아 칸에 온 관객을 만났다. 우선 '클레어의 카메라' 당시 비경쟁부문 중 하나로 따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지 않고 포토월 행사만 진행됐다. 칸에 도착한 첫날부터 국내 취재진의 카메라에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는 등 공분을 일으킬 이슈를 모은 만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서로를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클레어의 카메라'의 또 다른 주인공인 이자벨 위페르를 사이에 두고 포토월에 서는 등 지극히 언론을 의식한 행동을 취했다.
영화제 기간 사건과 사고의 연속이었지만 전 세계 영화인을 슬픔에 빠트린 가장 충격의 사고는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의 비보다.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부산예술대 교수로 역임 당시 중앙대 이용관 교수, 영화평론가 전양준, 공연기획자 김유경, 오석근 감독, 박광수 감독, 김동호 위원장 등과 함께 초기 부산영화제를 출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영화계 큰 별이었다. 1996년부터 부산영화제 아시아 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를 맡았으며 2007년부터 수석프로그래머로 활약했고 최근엔 부집행위원장을 겸임하며 부산영화제를 일으키기 위해 애를 썼다.
이러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여러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칸영화제 개막에 맞춰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해 국정농단으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등 온갖 고초를 겪으며 침체된 부산영화제 부활을 위해 스타 게스트를 섭외하는 것은 물론 초청작 리스트를 뽑기 위한 중요한 출장이었다.
하지만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16일 칸에 도착할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인근 병원을 내원해 검진을 받았지만 병원에서는 특별히 이상 소견이 없어 숙소에 돌아와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숙소에서도 계속 컨디션 난조가 이어졌고 결국 칸 도착 사흘 만에 변고를 당했다. 그의 사망 원인은 심장 마비로 머물던 숙소에서 동료들에 의해 주검으로 발견돼 더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샀다. 그를 추모하기 위해 한국 영화진흥위원회는 부스 내 추모 공간을 마련했고 칸영화제 측 추모사를 전했다. 이밖에 지난 22일 열린 한국영화의 밤에는 60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기도 했다.
칸(프랑스)=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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