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이상군 감독 대행체제로 잔여시즌을 치르기로 최종결정했다. 이 대행에게 힘을 실어주고 선수단을 더이상 흔들지 않기 위함이다. 이 대행은 13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바뀌는 것은 없다. 이 대행은 "코치들과 한 공간을 쓰는 것도 같고, 선수들에게 따로 얘기도 안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똘똘 뭉쳐 반전의 계기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김성근 전 감독의 중도하차 이후 이상군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20여일. 이 대행은 전날(12일까지) 6승11패를 기록했다. 이 대행은 "이제는 이기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끝까지 치르게 됐다. 소감은?
구단에서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힘을 실어주셨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선수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겠다.
-이전과 작전 구상 등 경기운영이 달라지는가.
바뀌는 것은 전혀 없다. 하던대로 할 것이다. 다만 이기는 데 더 집중할 것이다. 최근 SK전에서는 상대 거포들에 대한 부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벤치 클리어링 이후 선수들이 다소 부담을 가진것 같다. 어제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역전패 뒤 너무 의기소침 하지 말자고 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5월 23일 첫 감독대행 수락과 시즌 막판까지 맡게 된 지금 달라진 부분이 있는가.
아무래도 책임감이 크다. 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육성 등도 마찬가지다. 2군에서 재능을 보이는 선수는 1군에 기용할 것이다. 야수든, 투수든. 그래야 2군 선수들도 희망을 가질 것이다. 최근 막판에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정우람이나 송창식 권 혁 등의 보직을 바꿀 생각은 없다. 잘 해준 선수들이다. 일시적인 흔들림이라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변화는 있나.
지금 당장은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차후에 고민을 해 보겠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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