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에 따라 김현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스의 사근 부상이 만치니, 트럼보, 김현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가 사근 부상으로 약 한 달 간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 데이비스는 지난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던 중 3회말 부상으로 교체됐다. 대신 김현수가 좌익수로 출전했다. 그러면서 좌익수를 보던 만치니가 1루로 자리를 옮겼다.
벅 쇼월터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데이비스가 1단계 사근 염좌 판정을 받았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다"라면서 "부상이 두 달이 될 수도, 더 짧게 한 달이 될 수도 있다.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볼티모어로 돌아간 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4시즌에도 같은 부위의 부상을 안고 있었다.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기억이 있다.
데이비스가 이탈하면서 김현수에게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김현수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많아졌다. 14일 화이트삭스전에선 좌완 데릭 홀랜드를 맞아 선발에서 제외됐다.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제외. 조이 리카드가 1번-좌익수, 만치니가 5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김현수가 선발 좌익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만치니가 마이너리그 시절 전문 1루수 였기 때문이다. 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458경기에서 모두 1루수로 뛰었다.
한편 김현수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3리(75타수 19안타), 1홈런, 6타점, 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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