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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는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땅볼을 치고 1루 베이스를 밟다 왼 발목을 다쳤다. 검진 결과 발목 내측 인대가 손상돼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복귀까지 최소 6주, 그리고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는 히메네스에 대한 교체 의견이 우세했다. 장기간 결장이고, 히메네스가 엄청난 활약을 했다면 모를까 올시즌 타격에서 맥을 못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타율 2할6푼7리 7홈런 30타점. 시즌 초반 성적을 어느정도 올려놔 그렇지, 5월 들어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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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새 외국인 선수는 감감 무소식이다. LG가 연패-연승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그 골치아픈 야구에 신경쓰느라 히메네스를 잠시 잊었던 것일 뿐, 히메네스가 빠진 후 꽤 시간이 흘렀다. 만약, 교체를 결정했다면, 결론이 나고 지났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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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이런 행보는 새 선수 찾기를 포기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LG 송구홍 단장은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 일단 히메네스 치료에 총력을 다하면서, 계속해서 미국에 있는 선수들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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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단장의 말과 외국인 선수 사정에 밝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히메네스를 포기하고 데려왔는데, 그 이상의 활약을 해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한다. SK 와이번스가 제이미 로맥을 데려와 재미를 봐 다른 팀들은 팬들로부터 원성을 듣고 있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져 멜 로하스 주니어를 데려온 kt 위즈 상황을 보면 또 골치가 아프다. kt도 애쓰고 애써 그 중 가장 나은 선수로 데려온 결과가 로하스다. kt도 장타력이 있는,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타자를 1순위로 섭외했지만 그게 안 돼 컨택트 유형의 타자를 데려왔으니 어느정도 상황 설명이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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