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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범은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후반 12분 팀의 세번째 골을 넣었다. 데뷔골이었다.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넣었다. 이은범은 "원래 오른발잡이인데 오른발을 계속 다쳐서 왼발 연습을 많이 했다. 크로스가 오는 순간 본능적으로 발을 댔는데 그게 왼발이었다"고 했다. 세리머니도 못했다. 그는 "골이 들어가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세리머니 할 생각도 안들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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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팀이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던 21일 울산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기대 이상의 움직임을 보였다. 조 감독은 포항전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줬고, 이은범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이은범은 "사실 올 시즌 목표가 K리그에서 한경기라도 뛰어보는 것이었다. 형들이 너무 잘해서 기회가 올까 싶었는데 운좋게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데뷔골까지 빨리 터졌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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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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