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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갑작스런 암초를 만났다. 팀 타선의 중심이던 민병헌과 양의지의 부상이다. 이 두 선수는 올 시즌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던 선수라 타격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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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의지의 공백은 두산에 꽤 큰 타격이다. 양의지는 부상 전까지 60경기에 출전해 195타수 63안타, 타율 3할2푼3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더 큰 문제는 양의지가 두산의 주전 포수라는 점이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는 팀 마운드를 지휘하고 있다.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 그리고 이영하 박치국 등 어린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안방마님' 양의지의 노련한 리드 덕분이다. 박세혁이라는 백업포수가 있고 신인 박유연을 콜업했지만 양의지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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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승9패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두산은 6월 들어 10승11패로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7월부터 승수쌓기에 돌입해야한다. 팀 타율은 2할9푼으로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다음으로 높지만 팀 방어율이 4.75로 5위 수준이라 마운드가 더 보강되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양의지와 민병헌의 부상으로 마운드 뿐만 아니라 타선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됐다. '화수분' 야구라고 불리는 두산에서 백업선수들이 이들의 공백을 제대로 메워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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