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예측불가 전개가 혀를 내두르게 한다.
26일 방송된 tvN 최초 SF 추적극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에서는 종영 1회를 앞두고 김우진(여진구)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졌다.
앞서 휴먼비에 잠입한 김준혁(김강우), 한정연(공승연)이 눈앞에 나타난 김우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날 두 사람이 마주한 김우진은 20년 전인 2017년 모습 그대로의 김우진인 것.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김우진은 16년 전에 죽었고,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것은 '김우진 클론' 써클레이트인 것이다.
과거 김우진은 형 김범균(안우진)을 살리기 위해 아버지의 연구자료와 거래를 했고, 기억영상 장치를 가지고 박동건(한상진)으로부터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우진의 기억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박동건은 김우진의 성체를 복제했다. 한정연과 김준혁이 만난 건 김우진의 클론, 써클레이트였다. 이현석(민성욱)은 "김우진은 16년 전에 죽었다"고 말했다.
감당하기 힘든 진실에 김준혁은 혼란스러워 했다. 똑같은 외모와 김우진의 기억을 가진 '써클레이트 김우진'을 동생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한정연은 과거 "넌 한정연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니까 한정연이야"라고 말했던 김우진을 떠올리며 '써클레이트 김우진' 역시 '김우진'이라고 주장했다.
부정하던 김준혁은 '써클레이트 김우진'에게 20년 전 기억을 물었고, 김범균이 가진 기억과 똑같은 말을 하자 함께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
최후의 순간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써클'은 이날 역시 충격적인 전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블트랙에서 서로를 애타게 찾던 김우진과 김준혁 형제의 재회는 어떤 결론을 맺을지 예측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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