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의 근간이 됐던 '스타크래프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이하 리마스터)가 드디어 오는 8월 15일 전세계에 정식 출시된다.
특히 '리마스터'의 개발 소식을 국내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가장 먼저 발표하며 감사를 전했던 블리자드는 박스 형태의 '리마스터' 팩을 한국에서만 독점 발매한다. 예약 구매한 유저들에겐 차 하이브(Char Hive), 코랄 커맨드 센터, 아이어 넥서스 등 '리마스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3가지의 특별한 건물 스킨이 예약 구매 특전으로 증정된다. 이밖에 '리마스터'를 구매한 모든 플레이어들에게는 협동전 임무 콘텐츠인 사령관 알렉세이 스투코프 및 축하 기념 초상화 3종으로 이뤄진 '스타크래프트2' 게임 내 디지털 보너스가 제공된다.
또 정식 출시에 앞서 전세계 유일하게 한국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리마스터'를 먼저 즐길 수 있게 된다. '리마스터'는 최고 4K UHD의 와이드 스크린 해상도를 지원하고 새로운 매치메이킹과 리더보드 기능, 개인별 게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플레이어 프로필 등을 탑재했다. 이밖에 캠페인 진척도 및 단축키 클라우드 저장이 가능하고 버튼 하나만으로 원작과 '리마스터'의 전환이 가능하다. 특히 e스포츠의 중계를 위해 업그레이드를 한 관전자 모드의 경우 화면 확대와 축소 등이 가능, 경기 상황을 보다 긴박하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CEO는 "'스타크래프트'는 20여년 전, 장대한 우주 전장으로 수백만 게이머들의 발걸음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e스포츠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계속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PC용은 1만6500원에, 독점팩은 2만9800원에 각각 판매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