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하백의 신부'가 tvN 월화드라마의 구세주가 될까.
4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연출 김병수, 극본 정윤정)이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4.5%까지 올랐다.
tvN 월화드라마가 시청률 3%를 돌파한 건 지난 1월 16일과 17일 '내성적인 보스' 1,2회 방송(3.2%, 3.1%) 이후 무려 24주만이다. tvN 월화드라마는 '내성적인 보스' 이후 쭉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내성적인 보스'는 첫주 방송 이후 시청자의 혹평과 함께 줄곧 1%의 시청률에 머물렀으며 후속작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역시 1%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후 방송된 '써클: 이어진 두 세계'는 작품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중간 유입이 힘든 장르적 특성상 줄곧 1~2%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6달, 무려 24주만에 3% 시청률을 달성한 '하백의 신부'가 이 기세를 이어나가 한풀 꺾인 tvN표 로맨틱 코미디 및 월화드라마의 인기에 다시 불을 불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10일 부터 첫방송을 시작한 '비밀의 숲'이 끈질기게 이어진 tvN 금토드라마 잔혹사를 끊은 데 이어 '하백의 신부' 역시 활력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하백의 신부'는 동명의 인기 만화의 스핀오프로 2017년,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神) '하백'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팔자로, 극 현실주의자인척하는 여의사 '소아'의 신(神)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남주혁, 신세경, 임주환, 크리스탈, 공명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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