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백정현이 팀의 3연패를 끊었다.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는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백정현의 103구 역투에 힘입어 5대2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를 끊고, 시즌 32승3무50패를 기록했다. 넥센의 연승은 '7'에서 멈췄다. 시즌 44승1무38패가 됐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이승엽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폭투를 틈 타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후에는 이원석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3회초 2사 1,3루 기회에서 백정현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3회말 1사 1루에서 러프가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좌중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러프의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러프는 전날 12경기 만에 홈런을 가동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장타가 되살아나고 있다. 5회에는 이승엽과 조동찬의 연속 적시타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1사 1루에서 백정현을 내리고 심창민을 투입했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렸다.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정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후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성은 8회말 강한울의 적시타로 도망갔다. 삼성은 심창민에 이어 장필준이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백정현은 6⅓이닝 4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6월 28일 1군에 복귀한 뒤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지난 7월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침체된 팀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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