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과 김지수가 열애 6년 만에 결별한 속사정이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잘나가는 스타2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시사평론가는 "김주혁 집안에서 김지수는 공인된 며느리였다. 김무생 선생이 '아이고~ 우리 며느리, 우리 며느리' 하면서 김지수를 그렇게 챙겨주고 좋아했다고 한다"면서 이어 "그러다가 2005년 김무생 선생이 돌아가시자 김지수도 오열하면서 빈소를 3일 내내 가족처럼 함께 지켰다. 그리고 영결식을 하는데, 볼일이 있었던 김지수가 외출했다가 막 달려와서 '아버지, 언제 들어가셨냐?' 이렇게 물어봤는데 가족이 '이미 화장이 시작됐다' 이러니까 울음을 터트리는데 그 모습, 그 장면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부 기자는 "김주혁과 김지수는 2003년에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다가 진짜 연인이 된 사례다. 서로 마음은 있었는데 표현을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김주혁이 먼저 전화를 걸어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다더라. 그렇게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하다 보니 어느새 연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연예부 기자는 "당시 김주혁은 지금과 같은 스타가 아니었다. 반면 김지수는 인기가 대단했었다. 김주혁은 2005년부터 스타 반열에 올랐고 김지수는 1998년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서 최고 시청률 57.3%를 기록하는 톱스타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9년 김주혁과 김지수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부 기자는 "김주혁과 김지수의 이별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각자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친구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면서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로 주변의 지나친 관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주혁이 시간이 흐르고 난 다음에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 고백을 했다. 두 사람이 공개 열애를 했잖냐. 그러니까 모든 주위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고, 싸운 다음에도 사람들 의식해서 웃으면서 다녔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게 연애를 하는 건지, 연기를 하는 건지 모를 날이 너무 많았다. 진짜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김주혁이 미안한 마음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다. 그 당시 김지수의 나이가 38살이었다. 그래서 김주혁이 헤어지고 나서 죄인처럼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인터뷰에서 '의도한 건 아니지만 결혼 적령기를 보내고 결국 헤어진 너무너무 미안하다'라고 고백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