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허프(LG 트윈스)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팀에 비상이 걸렸다.
허프는 10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1도 좌상으로 4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월 중순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다는 말이다.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허프는 지난 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던 허프는 3-1로 앞선 5회초 2사 3루에서 폭투로 3루 주자 김원석을 홈에 불러들였다. 포수 유강남이 공을 잡지 못한 사이 허프가 공을 처리하기 위해 달렸지만 결국 3루 주자 김원석이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허프가 왼쪽 다리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경기에 더 나설 수 없다는 사인을 냈다. 투수는 김지용으로 교체됐다. 승리투수 요건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둔 상황이라 본인이 자진 강판을 선택해 부상의 심각성을 가늠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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