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33)가 다음 주 데뷔전을 치른다.
LG 양상문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게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로니의 스케줄을 언급했다. 잔여 시즌 35만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로니는 지난 18일 팀에 합류해 LG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눴다. 전임 루이스 히메네스가 3루수인 것에 반해 로니는 주포지션이 1루수다.
로니는 19일 팀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날 일찍 잠실구장에 나온 로니는 낮 12시 첫 훈련에서는 가볍게 방망이를 휘두른 뒤 오후 3시 이후 진행된 두 번째 훈련에서는 외야 펜스까지 날아가는 타구를 선보였다.
양 감독은 "비자 등 여러 절차가 있고 서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로니가 일본 영사관에 직접 다녀와야 한다. 삼성 원정경기에는 따라가지 않고, 이천에서 2군 투수들의 공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지금 타격 연습을 보고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낮 12시에 할 때보다 지금 훨씬 방망이가 잘 돌아간다"면서 "경력이 있는 선수니까 조언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경기에 나서게 되면 우리 투수들의 특징이나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로니의 타순에 대해 양 감독은 확답은 하지 않았다. 다만 중심타선 한 자리를 맡게 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양 감독은 "(타순은)컨디션을 지켜보고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 (4번)양석환이 타점 능력이 좋아서 로니가 4번 또는 5번으로 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니는 2006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등에서 11시즌을 뛰었다. 통산 14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4리, 108홈런, 669타점, 1425안타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중장거리 타자로 평가받는다. 올시즌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에서 18경기에 나가 타율 2할1푼8리를 기록했고, 지난 5월 23일 방출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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