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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현진은 5이닝 5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까지는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4회초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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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2사 1,2루 위기는 무실점으로 넘긴 류현진은 투구수 79개였지만, 5회를 마친 후 마운드를 그랜트 데이턴에게 넘겨줬다. 다저스 타선이 5회말 3점을 뽑아내 3-2 역전에 성공하면서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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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타선이 류현진을 도왔는데, 이번엔 불펜이 배신을 했다. 다저스 불펜진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다저스가 팀 평균자책점 3.17로 메이저리그 30구단 중 최저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불펜진은 더 낮다. 2.92로 내셔널리그 1위, 전체 2위에 해당한다. 불펜이 워낙 강해 중반까지 리드를 쥐고 있으면 역전 당하는 일이 드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아직 투구수가 적은 류현진을 조기 교체한 이유도 다저스 불펜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었다. 승리 요건을 만들어주고, 불펜으로 뒷문을 걸어잠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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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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