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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는 닌텐도 '포켓몬스터' IP를 활용해 나이앤틱이 개발한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이다. 지도 데이터와 GPS,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특정 장소에 등장하는 포켓몬스터를 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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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되지 않았던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열기가 뜨거웠다. 속초,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지자체에서 '포켓몬 GO' 지도를 제작하기도 하고 관련 여행 상품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관광 특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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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식 출시된 '포켓몬 GO'는 게임 내 언어를 모두 한글화했고 기존 글로벌판으로 즐기던 유저도 아이디를 연동해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나이앤틱은 지도 문제에 대해 "대중적으로 입수 가능한 지도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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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도 '포켓몬 GO'는 하락세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는 지난해 미국에서 2850만 명을 기록했던 1일 사용자 수가 최근 500만 명으로 1/5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GPS 조작 문제도 심각했다. 지도를 따라 실제 위치에 가서 포켓몬스터를 포획하는 일반 유저와 달리 GPS 조작 유저는 한 자리에서 전 세계 포켓몬스터를 포획할 수 있었다. 때문에 큰 논란이 됐다. 유저 사이에서는 게임을 망치는 주범으로 불렸다. 그러나 나이앤틱은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게임을 못하게 제재할 뿐 강력한 제재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성대하게 열릴 계획이었던 오프라인 행사는 대규모 환불 사태로 이어졌다.
나이앤틱은 지난 7월 22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대공원(Chicago's Grand Park)에서 '포켓몬 GO'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 '포켓몬 GO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전설 포켓몬 '루기아', '프리져'를 레이드로 등장시키는 중요한 행사였다.
행사 참석을 위해 유저 2만여 명이 입장료 20 달러(약 2만2천 원)와 아이템 사전 구입비 100 달러(약 11만 원)를 냈다. 그러나 행사는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행사장에 준비된 네트워크 서비스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포켓몬 GO' 유저들은 GPS 조작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나이앤틱이 유저 2만여 명을 수용할 정도로 네트워크를 준비했지만 전 세계에서 유저 수만 명이 GPS 조작으로 행사에 참여하려 했다는 게 이유였다.
나이앤틱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행사에 참석한 유저 2만여 명이 낸 입장료와 아이템 사전 구입비를 전액 환불해야 했다. 증강현실과 GPS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포켓몬 GO'는 이렇게 망신을 당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GO'는 지난해를 '포켓몬스터의 해'로 만들 만큼 흥행했지만 콘텐츠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유저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GPS 조작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고 첫 오프라인 행사도 망치면서 '포켓몬 GO'는 당분간 좋은 이미지를 회복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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