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름. LG 트윈스에 원군이 온다. 마무리 투수 임정우와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송구홍 LG 트윈스 단장은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데 돌아올 선수들이 있다. 임정우는 제구는 잡았고, 구속만 조금 더 끌어올리면 된다. 다음달 10일 안으로 돌아올 수 있다. 허프도 피칭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재활이 빠르다. 보름 안으로 선발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마무리 임정우의 복귀 시점에 대한 기준을 밝힌 바 있다. 지난 두차례 2군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임정우는 최고구속 142km를 찍었다. 양 감독은 평균구속 142km, 최고구속 140km대 중반을 원하고 있다. 송 단장은 "우선 제구가 잡혔다는 2군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있었다. 구속은 첫 등판에서 140km, 그 다음 등판에서는 2km가 늘었다"며 "임정우는 다음달 1일 2군 자체 청백전에서 세번째 실전등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우는 지난해 67경기에서 3승8패28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주전 마무리 투수다. 지난 2월 중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어깨통증으로 빠졌다. 이후 긴 재활 시간을 보냈다. 어깨 통증이 처음이어서 재활에 신중을 기한 터 였다.
허프는 지난 9일 잠실 한화전 수비 도중 왼쪽 햄스트링(허벅지)을 다쳤다. 진단 결과 4주가 나왔지만 더 빨리 복귀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 단장은 "다칠 당시만 해도 큰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경미한 근육손상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캐치볼에 이어 불펜 피칭을 시작해 2~3차례 실전등판 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허프는 올시즌 10경기(9차례 선발등판)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다소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강력한 이닝이터다. LG는 이들이 합류하는 8월 중순을 본격적인 순위다툼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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