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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 가장 높은 8위를 하고 있어서가 아니다. 시즌 초반 최악의 상황에서 반전을 끌어낸 것만으로도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승수자판기'에서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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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내년, 내후년이다. 그 때는 핑계댈 수 없다. 지난 2년 간 주축 선수들이 FA 계약 등으로 대거 빠져나가며 전력이 약화된 삼성이기에, 이를 상쇄할만한 뭔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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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남은 경기들을 통해 내년 시즌에는 어떠한 팀 컬러로 긴 한 시즌을 치를 지에 대한 구상을 해야한다. 실전만큼 귀중하고 값비싼 연습 기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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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꼴찌가 사실상 확정된 kt보다 더욱 처참한 팀을 꼽자면 한화일 것이다. 외국인 선수 3명에게 무려 480만달러를 썼다.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정우람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갖췄다. 전력상 '가을야구'는 기본이요,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하고, 그렇게 하겠다던 팀이 최하위권에 처졌으니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이대로라면 이상군 감독대행이 내년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 감독대행이 남은 경기를 의욕적으로 치를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이 감독대행 입장에서는 당장 멀어진 '가을야구'에 집착하기 보다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미래를 생각했을 때 유리하다. 이 감독대행 뿐 아니라 팀에게도 중요한 일이다. 주축 선수들이 다치거나, 컨디션이 저하됐을 때 이 자리를 메워줄 선수가 부족해 힘싸움에서 밀리는 한화다.
현장 뿐 아니라 프런트도 임무가 막중하다. 새 감독을 떠나 당장 FA 자격을 얻는 정근우 이용규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 그룹에서 외국인 선수 영입에 올해와 같은 막대한 투자를 할 지도 미지수다. 최상,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팀을 개편할 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
인성, 육성, 근성 다 좋지만 일단 무조건 시즌 100패를 피해야 한다. 프로야구 역사에 오명을 남기게 될 한 시즌 첫 100패팀 타이틀을 달게 되면, 자신감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룹도 홍보는 커녕, 이미지에 악영향만 미치는 야구단에 많은 관심을 주기 어렵다.
이제 남은 경기는 48경기다. 14승34패를 기록하면 44승100패가 된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를 기록했다. 어쩌다 한 경기 이기면 또 긴 연패의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악몽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kt의 문제는 이길 수 있는 경기 흐름을 만들어 놓고도, 중후반 힘싸움에서 밀리며 석패하는 경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 1패를 넘어 다음 경기까지 영향을 준다. 다음 경기 초반부터 힘을 잃고, 상대가 점수를 내면 선수들이 쉽게 경기를 포기한다. 그렇게 연패가 길어진다.
100패를 피하기 위해선 연패를 최소화해야 한다. 즉, 미래는 보지 말고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전력을 쏟아부어 귀중한 1승을 챙겨야 한다는 뜻이다. 이틀 후 선발투수가 승부처 중간으로 나와 승리를 지키든, 마무리 김재윤을 조기등판시켜 긴 이닝을 소화하게 하든 변칙 작전을 써서라도 승수를 쌓아야 한다. 현재 kt에게는 승리만큼 선수들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약이 없다.
상대팀들은 kt와 3연전에서 3승을 노린다. kt전에 더욱 집중한다. kt는 상대 에이스급 투수에 필승카드를 붙이기 보다는,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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