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레이스, 어떤 변수 만들어낼까?'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첫 경기를 가진다. 오는 12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밤에 열리는 나이트 레이스로 5라운드가 펼쳐진다. 낮이 아닌 조명이 켜진 서킷을 달려야하는데다 올 시즌 첫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레이스이기에, 변수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상위 종목인 캐딜락6000 클래스에선 4라운드까지 매 경기마다 우승자가 바뀔 정도로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조항우(아트라스BX)와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이 각각 올 시즌 2회와 1회 우승을 기록하며 드라이버 챔피언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조항우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1, 3라운드를 제패했고 이데 유지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포디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다카유키 아오키(팀106)가 예상을 깨고 깜짝 우승을 달성했지만 역시 관심사는 조항우와 이데 유지의 맞대결이다. 4라운드까지 누적 챔피언 포인트는 조항우가 87점, 이데 유지가 76점이다. 3위는 조항우의 팀 동료인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59점을 기록하며 뒤를 쫓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올 시즌 유난히 해외 드라이버의 선전이다. 2위 이데 유지와 4위 다카유키 아오키는 일본인 드라이버이고, 3위 팀 베르가마이스터는 독일인이다. 여기에 조항우 역시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 드라이버로는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33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따라서 토종 드라이버들의 후반기 분전을 기대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조항우와 이데 유지가 4라운드까지의 좋은 성적으로 동일한 핸디캡 웨이트(90㎏)를 가지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변수다. 오르내리막이 거의 없는 다른 서킷과는 달리 인제스피디움의 경우 산비탈을 활용해 조성돼 상당한 고저차를 가지고 있어 아무래도 핸디캡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팀 챔피언십 포인트의 경우 아트라스BX가 148점으로 1위를 독주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인 엑스타 레이싱이 100점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이어 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팀106이 2점 차이로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ASA GT1 클래스에서는 서한퍼플-블루와 레드의 내부 경쟁 구도가 치열한 가운데, 나이트 레이스에서 쉐보레 레이싱팀과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어떠한 전술을 가지고 경기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팀 포인트는 현재 147점으로 서한퍼플-블루팀이 1위, 104점으로 서한퍼플-레드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예상을 깬 우승자가 나오고 있는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GT 클래스 경기는 12일 오후 9시30분부터, 그리고 캐딜락6000 클래스는 오후 10시40분부터 펼쳐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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