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기 시작 휘슬이 울렸다. 그리고 2분이 채 안돼 골을 넣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골이었다. 주인공은 아스널의 9번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였다. 의미가 남다른 골이었다. 1996년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 이후 계속 이어진 '9번의 저주'를 풀 가능성을 내비쳤다.
Advertisement
그 다음 9번은 니콜라 아넬카였다. 그는 머슨이 남기고 간 9번을 물려받았다. 9번을 단 첫 시즌 9골을 넣는데 그쳤다. 다음 시즌 19골을 넣으며 9번의 저주를 푸는 듯 했다. 그 해 여름 연봉 문제로 팀과 갈등을 겪었다. 결국 돈을 따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루카프 포돌스키는 저주를 깨는 듯 했다. 2012~2013시즌 16골, 2013~2014시즌 12골을 넣었다. 하지만 2014~2015시즌 벤치만 달구다가 인터밀란으로 임대되어 가버렸다.
라카제트는 많은 기대를 안고 9번을 달았다.아스널은 라카제트를 데리고 오기 위해 올림피크 리옹에 4650만파운드를 지불했다. 프리시즌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커뮤니티실드에서 맹활약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볼을 내주는 움직임, 연계 능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레스터시티전에서도 라카제트는 돋보였다. 전반 2분만에 골을 넣었다. 2선에서 올린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최전방에서 많이 뛰며 볼을 연결해주는 역할도 했다.
다만 상대의 9번에게 혼쭐도 났다. 바로 제이미 바디였다. 바디는 이날 아스널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올브라이튼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 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11분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널로서는 뼈아픈 실점이었다. 더욱이 지난 시즌 아스널은 바디를 놓쳤다. 아스널은 바디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려고 했다. 그러나 바디는 "아스널의 제안에 관심없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런 바디에게 2골이나 허용했으니 뼈아플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라카제트가 제 몫을 다했다. 후반 21분 2-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리비에 지루가 들어왔다. 라카제트는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 측면으로 빠져들어간 뒤 날카로운 크로스, 그리고 슈팅을 날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팀의 4대3 승리에 초석을 다졌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라카제트는 매 경기를 치를 때 마다 계속 강해지고 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Loading Video...
연예 많이본뉴스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임신' 김지영, 결혼 2주차 첫 명절에 안타까운 병원行..."♥남편 독감 엔딩" -
'제이쓴♥' 홍현희, '팔이피플' 지적엔 침묵하더니… 유재석 선물엔 "선배님♥"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박정민, '퇴사' 충주맨과 약속 지켰다…'휴민트' 1인 무대인사 뜨거운 열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
- 2.또 엉덩이로 마무리! "역사상 가장 오만한 세리머니" 피에트로 시겔, 500m 예선에서 또 선보였다[밀라노 현장]
- 3.'왜 이렇게 韓 기대주 괴롭히나' 김길리, 이번엔 뜻밖의 '나쁜손' 피해...다행히 '어드밴스' 결선 진출[밀라노 현장]
- 4.상상만 했던 독주 발생...아무 방해 없이 '쾌속 질주' 단지누, 남자 500m 예선 가뿐히 통과[밀라노 현장]
- 5."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