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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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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218억엔(약 1조 2371억원), 넷마블은 1조 2273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상반기보다 더 성수기라 할 수 있는 하반기 매출을 보태 두 회사 모두 사상 처음으로 '2조원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498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해 기록한 9836억원의 기록을 깨고, 역시 최초로 연매출 1조원 시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는 상반기에만 249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연매출 5000억원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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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모바일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매출 수치는 급속도로 늘어났다. 글로벌 오픈마켓 덕분이다. 다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한 개발비 비중이 상당한데다 오픈마켓 수수료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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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역시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25%에 그쳤다. 넷마블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8개월이 지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외하고도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출시한지 3년이 넘어가는 장수작을 보유하는 등 모바일게임이 완전히 정착된 사업구조이지만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영업이익률을 극복하지 못했다. 매출의 70% 이상을 여전히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온라인게임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넥슨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 35%를 유지한 것만을 보면 대조가 된다.
글로벌과 IP
글로벌 시장을 얼만큼 잘 공략했는가는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넥슨은 특히 중국, 컴투스는 글로벌에서의 좋은 성적이 바탕이 됐다.
하지만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상반기에 해외 매출이 30~40%에 머물렀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등 '리니지' IP 신작을 바탕으로 한 국내 경쟁에 천착하면서, 트레이드 오프 관계의 매출 구조를 보였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상반기 아시아 11개국 출시에 이어 이번달 일본 출시를 예고하면서 하반기 해외 비중과 매출은 한층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출시의 경우 사드 배치 문제로 판호를 받을 가능성이 미지수인 상태라 해외 매출에 변수가 되고 있다.
한편 IP 활용은 중견 게임사들에게 하반기 필수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 '뮤 오리진'의 IP 노후화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868억원의 매출을 올린 웹젠은 하반기에 '뮤 오리진'의 후속작인 '기적MU: 각성'과 '기적MU: 최강자' 등 '뮤' IP를 활용해 중국 개발사가 만든 2종의 신작으로 중국 시장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상반기 560억원의 매출에도 불구, 영업손실 4억원에 그친 위메이드는 하반기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신작과 합작법인 등으로 돌파구를 찾을 예정이다. 여기에 '미르의 전설2' 퍼블리싱 재계약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샨다게임즈와의 법적 소송 결과가 하반기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빛소프트는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클럽 오디션' 등의 선전으로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상반기 36억원의 영업손실에 그친 와이디온라인은 하반기에 일본 애니메이션 'BLEACH'를 기반으로 한 '라인 블리치'를 시작으로 '외모지상주의 for Kakao', '노블레스 for Kakao', '프리스톤테일 모바일 for Kakao' 등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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