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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67승2무46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1위 KIA 타이거즈를 3게임차로 쫓았다. 반면 넥센은 패배로 4위 롯데 자이언츠와 1.5게임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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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회말 에반스가 얻은 행운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고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넥센은 3회초 1사 2,3루서고종욱의 내야땅볼로 1점을 뽑아 다시 2-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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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동점이 계속 이어지며 매순간 집중하는 접전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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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두산은 회심의 대타카드가 적중하며 기사회생했다. 7회말 1사후 9번 허경민의 좌전안타, 1번 정진호의볼넷으로 만든 1,2루의 기회에서 대타 오재일이 볼카운트 2-2에서 김상수의 5구째 가운데로 몰린 123㎞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포를 날렸다. 5-5.
결정적인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이 '운명의 8회'에 역전을 했다. 1사후 6번 양의지의 중전안타에 7번 민병헌의 좌측 2루타로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8번 오재원이 상대의 고의4구로 걸어가 1사 만루. 두산이 9번 허경민 타석에서 대타 박세혁을 내자 넥센은 마무리 한현희로 맞불을 놓았다. 박세혁은 풀카운트 승부에서 8구째 공을 힘껏 쳤고, 타구는 가운데로 멀리 날아가 넥센 중견수 이정후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3루주자 양의지가 여유있게 홈을 밟아 6-5 역전.
두산은 김강률이 9회에도 나와 박정음과 초이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하성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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