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닉 에반스의 '싹쓸이'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4연패를 끊고 다시 분위기 살리기에 나섰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4-1로 앞서던 6회 닉 에반스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에반스는 2루타 상황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 실투를 노리고 가운데로 공이 들어오면 강하게 치고자 했다"며 "어제는 컨디션이 최악이었는데 오늘은 나쁘지 않았고 타석에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어제 안좋아도 오늘 만회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어 치열한 순위 싸움에 대해서는 "큰 부담은 없다. 야구를 재미있게 보게 되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