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 12시(한국시각)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 심판진은 싱가포르 출신으로 정해졌다.
주심은 빈 자하리이다. 부심도 싱가포르인이다. 우리나라 축구와는 큰 인연이 없는 심판들이다.
한국-이란전 때는 호주 출신 심판진이 배정됐었다. 당시 피터 그린 주심은 수비수 김민재의 머리를 고의로 밟은 이란 에자톨라히를 퇴장시켰다. 그러나 한국은 수적 우세에도 무득점으로 비겼다.
우즈벡은 최근 중국전에서 0대1로 졌다. 당시 경기 종료 직전 PK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 PK 선언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우즈벡 입장에선 PK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당시 주심은 스리랑카 출신 딜란 페레라였다.
한국이 우즈벡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하게 된다. 또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금자탑도 쌓게 된다.
한국이 진다면 복잡한 경우의 수에 빠진다. 최악의 경우 A조 4위로 예선 탈락할 수도 있다. 비긴다면 이란-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본선행이 정해진다.
한국은 역대 우즈벡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10승3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우즈벡도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A조 4위인 우즈벡이 2위 한국을 잡고, 이란이 3위 시리아와 최소 비기거나 이겨준다면 2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타슈켄트(우즈벡)=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