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이 전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장려하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올해 최종 우승팀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세계 61개국에서 450개 이상의 디지털 헬스스타트업이 참가해 11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최종팀은 총 4개로 한국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를 포함해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2팀과 1팀이 선정됐다.
바이엘은 최종 선정된 팀들이 의료진들과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및 기술에 대한 사업 컨셉과 전략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4개 스타트업들은 각각 5만유로(약 667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바이엘 제약부문 본사에 입주하게 된다. 이들은 바이엘의 다양한 지원 하에 오는 11월 말까지 투약 순응도, 자궁 내막증, 심방세동, 심부정맥 혈전증, 초음파 진단과 관련된 분야의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바이엘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이 각 프로젝트와 사업 모델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멘토링과 코칭을 제공한다.
한국의 스타트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종 선정팀에 포함돼 주목 받았다. 올해 선정된 스카이랩스는 40대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인 심방세동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관리를 위한 초소형 반지형 탐지기기 '카트(CART, Cardio Tracker)'를 개발한 기업이다.
영국팀은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띵크소노'와 임상시험에 있어 최첨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파리토'가 미국팀으로는 자궁내막증 진단을 위한 시험을 설계하는 '오라텔 진단 유한회사'가 각각 선정됐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바이엘코리아가 진행한 '그랜츠포앱스 코리아'에 이어 '글로벌 그랜츠포앱스' 프로그램의 최종팀으로도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등 심혈관 질환 치료 시장의 강자인 바이엘과 함께 우리가 개발한 심방세동 탐지기를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국내외 심방세동 조기진단 및 치료율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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