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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속으로 끙끙 앓았다. 불만이 없을 수 없었다. 부상-컨디션 난조 등 위험부담을 떠안고 '재산'인 선수를 내주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경기 일정 조정으로 홈팀은 수익, 원정팀은 일정 조정으로 볼멘 소리를 했다. 일정을 변경해도 모두가 만족할만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대승적 차원의 조기소집' 앞에 불만은 사치였다. 조기소집 때마다 논란과 하소연이 반복됐지만 시간이 흐르면 유야무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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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소집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선수들을 일찍 불러모아 시간을 벌고 분위기를 다잡는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이다. 그러나 전술적 완성엔 물음표가 붙는다. 경기 2주전 소집을 해도 해외파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소집 규정에 따라 사흘 전에야 팀에 합류한다. 모든 선수들이 모이지 않은 가운데 전술을 다질 순 없다. 미리 모인 선수들을 완성시키고 나머지 선수들이 녹아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현실성이 없다.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대표팀의 명제는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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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0여년 전 우리와 비슷한 논란을 겪었다. J리그 출범 이후인 1998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 때부터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성공을 위해 전력강화가 필수였던 트루시에 감독과 '거품'이 꺼지면서 수익이 하락세였던 프로팀의 이해가 충돌했다. 이후 나온 게 '상시소집'이었다. A매치 주간이 아니더라도 선수들을 단기 소집해 컨디션 점검 및 새 얼굴 실험, 전술, 조직력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2~3일의 짧은 기간, 국내파 위주의 훈련이지만 감독의 전술적 방향이나 선수 개개인에 대한 기대, 목표 등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현재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도 A매치 주간이 아닌 J리그 휴식기간 동안 국내 선수들을 불러모아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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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잘되야 A대표팀도 강해진다. A대표팀은 한국 축구의 얼굴이다.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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