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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된 후 말산업이 급속히 팽창했기 때문이다. 말산업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제 불황이 한창이던 2012년 10월 미 상원의원 존 보나킥이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일자리 문제의 답은 말산업에 있다"고 말했다. 승마 선진국인 독일에서는 '말 3마리가 1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통계가 보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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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필관리사는 어린 말들을 경주마로 훈련시키는 전문인이다. 경주마 훈련에서부터 사료 먹이기, 말의 건강 상태 확인 등을 책임진다. 이외에도 조교사를 대신해 출마 등록을 하고, 혈액채취와 약물검사를 돕고, 체중과 장구 착용상태를 확인한다. 현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있는 32여 명의 조교사 가운데 약 50% 이상이 마필관리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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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필관리사들 중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경우는 정해진 급여 외에 마방 성적에 따라 경주상금을 나눠 받는 '상여금'에 따라 차등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국내 마필관리사 연봉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경마 선진국보다 높아 20여명의 외국인 트렉라이더(훈련전담 마필관리사)들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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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는 말산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마의 꽃'이다. 하지만 원한다고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키 1m68이하, 몸무게 49kg이하 등 일정 기준의 신체조건을 갖춰야 한다. 한국마사회 경마아카데미에 입학해 2년 과정 수료 후 2년의 수습기수 기간을 거쳐야 한다. 경마아카데미는 평균 경쟁률 약 10대1에 달한다. 평균 소득도 대기업 중견간부에 못지않고 화제를 몰고 다니며 스타급 연예인 대접을 받는다.
재활승마지도사는 유소년 승마와 재활승마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으면서 관심을 끄는 직종 중 하나다. 승마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 치료를 지도하는 전문가들로 앞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는 신종 직업이다. 재활승마지도사, 승마지도사는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에 개설된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자격시험을 준비할 수도 있다. 매년 초 한국마사회 말산업포탈(www.horsepia.com) 공고를 통해 모집·선발된 인원에 대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이외 이색적인 말산업 관련 직업으로서는 말덴티스트, 말아티스트, 말미용사, 말 웰빙관리사 등이 있다. 외국에서는 관련 학과 과정까지 개설되어 있기도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분야로서 발전가능성 및 창업가능이 무한하다. 말덴티스트는 경주마 전문 치과의로서 경주마 치아관리 및 발치 등이 그 업무이고 호주와 같은 국가에서는 관련 학과 및 자격증이 운영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전문적으로 특화되지 않은 분야로서 수의사들이 겸하고 있다.
이들 말산업 직업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말에 대한 애정(Horsemanship)이 필요하다는 점과 말이라는 동물과 함께 하는 직업 특성상 항상 위험이 뒤따르기에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통해 직업마다의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말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까지 갖춘다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직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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