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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의 무게는 전혀 달랐다. 인천은 휴식기 전 2연승에 이어 이날 무승부까지 묶어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인천전 전까지 5연패 늪에 빠져있던 광주는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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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온도차가 있었다. 인천은 시즌 초반 전력에서 이탈한 김대경을 제외하면 큰 전력 손실이 없었다. 그러나 광주는 타격이 컸다. 핵심 미드필더 김민혁과 이우혁을 각각 어깨, 허벅지 부상으로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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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반 19분엔 광주 홍준호가 상대 패스를 차단한다는 게 문전에 있던 김대중에게 연결, 김대중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역시 골키퍼 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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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판으로 가면서 광주의 기세가 살아났다. 전반 44분 문전 왼쪽 지점 완델손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본즈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아웃됐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2분 하창래가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헤딩 슈팅으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선언돼 무효처리 됐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후반 35분 박용지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경기 막판까지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끝내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인천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홈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광주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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