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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49)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이 감독은 "컵 대회 첫 경기가 데뷔전이라 부담된다. 긴장이 많이 된다. 선수 시절에는 매 경기 긴장했지만 해설위원 때는 긴장감을 놓고 지냈다"며 애써 웃었지만 긴장감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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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많았다. 주전 세터가 바뀌었다. 기존 염혜선이 IBK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주전 세터 역할을 프로 3년차 이다영에게 맡겼다. 이 감독은 "이다영이 부상 회복 이후 훈련을 많이 소화했다. 다영이는 신장도 크고 볼을 보는 눈과 순발력이 좋다. 다만 세터로서 가져야 하는 구질이나 토스를 잡는 위치를 교정했다. 8월부터는 경기운영 방법에 대해 터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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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렸다. 1세트는 세터 이다영이 안정된 토스워크를 보인 가운데 새 외인 엘리자베스와 한유미의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세트를 내줬지만 엘리자베스와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3세트를 따내며 다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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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는 32득점을 폭발시켰고, 황연주도 22득점으로 공격의 밸런스를 맞췄ㄷ. 베테랑 레프트 한유미도 12득점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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