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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혔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가세했고 '용의자' '세븐 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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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설경구의 활약이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수기 극장을 공략한 외화들의 공세 속에서도 꿋꿋하게 흥행 정상을 지켰다는 점. 강력한 경쟁작으로 떠오른 범죄 액션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에드가 라이트 감독) '아메리칸 메이드'(더그 라이만 감독)가 지난 14일 개봉했지만 흥행 정상에 뿌리를 내린 설경구를 위협하기엔 부족했던 것. 두 작품은 개봉 첫날 각각 5만1789명(누적 8만3829명), 4만9203명(누적 4만9713명)으로 2위,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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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설경구의 흥행세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추석 대작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이 개봉하기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더욱 시선을 끄는 지점은 그가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4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기록을 더할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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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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