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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류현진에게 왜 중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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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선발 로테이션 구축.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4명의 선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의 원투펀치는 사실상 확정이다. 그 뒤 알렉스 우드와 리치 힐이 뒤를 받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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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이 중요했다. 여기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면 로버츠 감독의 마음이 흔들릴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마지막 선발 오디션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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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뭘 보여주지도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패닉의 타구는 매우 강했다. 투구 후 수비 동작 전환이 빠른 류현진도 피할 수 없었다. 공을 던지는 왼 팔뚝이고, 계속 부어올라 더 이상 경기를 하는 건 무리였다.
다행히, X-레이 검진 결과 골절이 아닌 단순 타박상이었다. 다저스 구단이 공식 발표를 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상태 확인 후, 빠른 시간 안에 공을 던질 수 있다.
만약, 골절상이었다면 올시즌은 그대로 끝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이유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에 대한 기대를 이어갈 수 있다.
류현진의 가을야구, 여러 시나리오들
샌프란시스코전을 완벽히 치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졌다.
일단,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4선발 명단에 대해 계속 확정을 짓지 않고 있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의 불펜 전환이 확정된 가운데, 류현진이 기존 4명의 선발 투수들을 위협할 유일한 후보다.
가장 먼저 부상이 오래가지 않아야 한다. 정밀 검진 후 빠른 시간 안에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안그래도 입지가 불안한데,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다 한다면 그 선수에게 귀중한 한 자리를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에게 끝까지 미련을 갖고 선발로서의 모습을 체크하기 원한다면 마지막 콜로라도 로키스 3연전을 이용할 것이다. 일정상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에 나설 커쇼와 다르빗슈가 주중 이어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연전 마지막이나 콜로라도 3연전 앞 경기에 나서고 휴식을 취한다고 보면, 일정상 류현진에게도 한 번 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만약 콜로라도전에 투입된다면 류현진은 한 번 더 오디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콜로라도 3연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불펜 전환 또는 엔트리 제외라는 최악 상황도 각오해야 한다. 이 경기에 나선다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디비전시리즈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비전시리즈에서의 활용 의중이 없다고 봐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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