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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분에서 황보경(이초희)에게 현수와의 여행 소식을 듣고 정우를 찾아와 "이제 행동해야 할 때야. 너무 오래 지켜봤어"라며 "우연을 가장한 운명을 만들어주겠다"는 김준하(지일주)의 성화를 못 이기는 척 여수까지 내려간 정우. 하지만 현수를 만나기 위해 향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두 사람을 보고야 말았다.이제 막 사랑의 온도를 맞추고 행복해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던 정우는 5년 전 프러포즈하는 자신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어요"라던 현수의 고백, 그리고 프러포즈하고 싶다는 자신의 말에 "형 남자로 최고야"라며 제일처럼 기뻐하고 응원하던 정선을 동시에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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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난 방송에서 "우리 둘이 한 여자를 놓고 이런 대화를 나눈다는 걸 짐작도 못했다. 내가 먼저 이 사실을 알았으면 형의 분노를 조금이나마 잠재울 수 있었을까"라는 정선의 내레이션은 정우의 변화를 암시했고, 그가 현수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정우가 지금까지 보여준 진짜 '어른 남자'의 캐릭터는 그가 단순히 분노의 흑화로 멈추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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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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