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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 빛난 결정력이었다. 로페즈가 페널티에어리어 내 왼쪽에서 이어준 패스를 문전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마무리 했다. 골키퍼 이범영과 수비수가 달려들었지만 볼은 골대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앞서 한 차례 찬스 상황에서 옆그물을 때리면서 기회를 놓쳤던 이동국은 비로소 두 팔을 벌리는 특유의 세리머니 속에 환호했고, 승부는 그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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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남은 시간 침착하게 뛰면서 찬스가 올 것으로 믿고 그라운드에 들어섰다"며 "내가 좋아하는 코스로 패스를 왔다. 골을 넣지 못했다면 남은 승부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늘 털어낸 만큼 편안하게 승부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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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매년 우승을 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크다. 올해는 유난히 우승컵을 들기 위해 힘겨운 과정을 거친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며 "올 한해 농사가 남은 3경기 안에 결정난다. 다음 경기(제주전)에서 결정을 지을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준비할 것이다. 제주전에서 마침표를 찍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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